설레는 고향가는 길 ‘휴대폰 노래방’ 열창
2008.09.09 21:20
수정 : 2014.11.06 01:41기사원문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올해는 추석연휴가 짧아 고향 갈 때나 서울로 돌아올 때 막히는 도로상황이 걱정이다. 또 바쁜 일정 때문에 미리 선물을 챙기지 못한 지인이나 친지들도 마음에 걸린다. 연휴동안 회사에 중요한 업무가 남은 직장인도 마음이 무겁기 마련이다.
이럴때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걱정거리들을 간단히 해결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거운 추석명절을 즐길 수 있다.
■막히는 길 피해가는 비법, 휴대폰 안에 있다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 어느 도로가 막히는지 미리 체크해 보는 센스, 휴대폰이 도와준다. 이동통신 3사가 모두 고속도로 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도서비스를 이용해 목적지를 입력하면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경로까지 한번에 보여준다.
SK텔레콤 가입자는 휴대폰에서 ‘**7784+네이트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국 고속도로나 대도시 주변 주요 도로의 소통상황을 빨강, 노랑, 녹색의 색깔로 표시해 알려준다. 데이터 1건당 150원의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가 부과된다.
KTF 가입자는 휴대폰에서 ‘쇼’나 ‘매직앤’-> 9.위치에 접속해 ‘길 도우미’서비스로 들어가면 현재 교통정보를 적용해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데이터통화료는 무료이고, 한달간 사용할 수 있는 3000원짜리 쿠폰이나 하루동안 쓸 수 있는 1000원짜리 쿠폰으로 막히지 않는 길을 찾아갈 수 있다.
LG텔레콤 가입자는 빠른 길안내는 물론이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가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수고까지 덜 수 있다. LG텔레콤이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제공하는 ‘패스온’서비스를 이용하면 차 안에서 무선으로 통행료를 충전하고 결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통행료도 23%나 할인받을 수 있다. LG텔레콤은 비싼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알뜰서비스도 제공하는데 현재 자신의 차에서 반경 1.5Km범위에 있는 주유소를 기름값이 싼 순서대로 알려준다. 월 900원의 정액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막히는 길에선 노래방, 게임도 휴대폰으로
먼 길을 가는 차 안에서 지루해 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별도 게임기나 TV가 없어도 휴대폰 하나면 어린이들을 즐겁게 할 수 있다. LG텔레콤 가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키즈랜드’서비스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와 동화같은 어린이용 콘텐츠들이 풍부하다. 휴대폰으로 ‘이지아이’에 접속해 8.교육/스포츠->5.육아/여성->1.키즈랜드에 접속하면 되고 정액제에 가입하면 월 3000원으로 콘넨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KTF에서는 ‘무료게임타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간단한 원버튼 게임부터 다른 접속자들과 온라인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휴대폰에서 ‘36979+쇼’버튼을 눌러 접속할 수 있고 데이터접속료와 정보이용료가 모두 공짜다.
■추석선물도 모바일로 보낸다
일상에 쫓겨 가까운 친구나 친지들에게 미리 선물을 챙기지 못했을 때도 휴대폰을 이용해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KTF가입자들은 직접 백화점에 가지 않고도 휴대폰으로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의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고 바로 선물로 보낼 수 있다. 휴대폰에서 ‘**70+매직앤이나 쇼’버튼을 누르면 된다. 모바일로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받은 사람은 해당 백화점 상품권 판매소에서 휴대폰을 보여주면 종이 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친한 친구들에게 기프티콘으로 스타벅스 커피나 가족식사권 같은 선물을 보낼 수 있다. 휴대폰에서 ‘**33+네이트’를 누른 뒤 키프티콘 종목을 선택하고 보낼 사람을 지정하면 바로 발송된다. 받은 사람은 해당 기프티콘 매장에 가서 선물로 받은 바코드를 보여주면 바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해외 친구나 친지도 휴대폰으로 챙기자!
연휴가 짧아 귀국하지 못하는 해외 주재 가족과 친구들에게 안부문자를 챙겨보자. SK텔레콤의 ‘1579 서비스’를 이용하면 문자 1건당 100원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필리핀, 호주 등 세계 200여 개국, 600여개 이동통신사 고객들과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다. 문자를 작성한 후 보낼 사람 번호에 ‘1579+국가번호+상대방 전화번호’를 넣어 보내면 된다. 단 문제는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 할머니나 할아버지 처럼 집안 어른이 해외에 계신다면 영상편지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KTF의 ‘쇼’ 휴대폰에서 ‘*+영상통화버튼’을 누르면 영상편지를 보낼 수 있다. 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르고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보내고 싶은 메시지를 녹화하면 된다. 이용요금도 건 당 100원으로 보낼 수 있다. 영상편지는 상대방이 3세대 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멀티메일(MMS)형태로 전달돼 상대방의 전화기 상태와 상관없이 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모바일 사무실이 뚝딱!
명절이고 휴일이지만 급한 회사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특히 사무실 PC안에 있는 자료를 보면서 처리할 일이 생긴다면 낭패다. 이럴 때 KTF 가입자는 ‘쇼 myPC’서비스를 이용하면 여유롭게 업무를 처리하고 다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KTF의 데이터 모뎀은 ‘아이플러그’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쇼 myPC’서비스에 가입한 뒤 필요한 자료들을 내려받아 놓으면 고향집에서도 사무실 PC와 같은 환경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LG텔레콤 가입자는 ‘오즈 e메일’서비스를 이용해 급한 메일을 받고 답장도 보낼 수 있다. PC로 확인할 수 있는 화면과 똑같은 e메일을 휴대폰으로 확인하고 상대방에게 답장을 보내면 된다.
이 밖에도 연휴기간 동안 급히 돈을 송금할 일이 생기면 3세대 휴대폰 가입자인증모듈(USIM) 안에 들어있는 모바일 뱅킹 기능을 이용해 계좌이체를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은행에 들러 자신의 휴대폰 USIM칩 안에 모바일 뱅킹서비스를 신청해 놓아야 휴일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