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채업 괴담 최초 유포자 못찾고 수사 종결
2008.10.07 11:35
수정 : 2014.11.05 11:56기사원문
경찰은 지난 6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한 D씨로부터 “메신저를 통해 받았지만 누구에게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진술을 확보, D씨의 컴퓨터를 압수해 조사를 벌였으나 단서를 찾는 데 실패했다.
경찰은 앞서 증권사 직원이 사용한 메신저 서버도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최씨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는 괴담을 공공연하게 적시될 줄 알고도 괴담을 전달했는지 여부를 판단, 괴담 유포 및 전달사실이 있는 3명에 대해 입건 여부를 결정한 뒤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역추적으로 최초 유포자를 찾는 게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예상대로였다”며 “괴담 유포와 전달 사실이 확인된 4명을 조사하는 것으로 명예훼손 사건 수사는 종결된다”고 말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22일 차명으로 사채업을 하고 있으며 숨진 안재환씨에게 25억원을 빌려줬다는 ‘사채업 괴담’과 관련, 유포자를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진정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