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대목동병원 김의정 교수 부모가 아플 때 자녀교육법 번역본 출간

      2008.11.05 10:50   수정 : 2008.11.05 10:50기사원문

<사진 정과부>

이대목동병원 정신과 김의정 교수가 하버드의대 소아정신과 교수인 파울라 K. 라우치 교수가 집필한 ‘부모가 아플 때 자녀교육법’ 번역본을 출간했다. 이 책은 부모가 크고 작은 질병을 걸렸을 때, 부모가 자녀에게 올바른 정신건강을 전해주는 교육지침서이다. 또 아픈 부모들이 병으로 인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 요령을 습득하고 자신감을 되찾아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병을 앓는 부모들이 이겨내야 할 스트레스의 정도와 추구하는 우선 순위가 건강한 부모들과 다르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질병에 대한 치료 과정을 설명하는 방법과 부모가 죽음에 다가갈 때 자녀가 느끼는 공포를 다스리는 방법들을 설명한다.

김 교수는 “부모가 크고 작은 질병에 걸리게 되는 과정이 아이들에게는 일종의 큰 도전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이 때 부모는 자녀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남겨주지 않고 또 다른 성숙과 성장의 경험으로 자리잡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아이들은 병을 어떻게 이해하나 - 영유아기, 초등학생 ▲아이들은 병을 어떻게 이해하나 - 중학교 이후 ▲질병을 진단 받은 뒤 대응법 ▲자녀의 일상 스케줄과 가족 일상의 유지 ▲자녀와 병에 관한 대화 나누기 ▲‘엄마 죽는 거야?’ 라고 묻는다면 ▲아동기에 나타나는 다른 대처 방식들 ▲부모의 증상이 아이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자녀의 학교생활 대응법 ▲병원방문 ▲의료상담이 필요한 경우 ▲임종에 대해 내려야 할 결정들 ▲장례식과 추도식 등으로 구성됐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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