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경기도 교통안전종합대책, 사망자 감소에 큰 역할

      2008.11.10 18:46   수정 : 2008.11.10 18:46기사원문

【수원=이정호기자】경기도가 지난해 1월부터 추진중인 교통안전종합대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올 1∼9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전국은 4451명에서 4154명으로 6.7% 감소했으나 도의 경우 880명에서 777명으로 11.7%나 줄었다.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전국이 9.7% 줄어든 데 비해 경기도는 14.3% 감소했다.

교통안전종합대책은 도가 전국 최초로 28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경찰청, 교육청 등 정부기관과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공공기관 및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민간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 10월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를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한 바 있다.

도는 시·군 공모를 거쳐 안산, 파주, 평택, 양주 4개시를 교통안전 시범도시로 지정,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에따라 4개 시범도시의 올 1∼9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도 평균인 11.7%의 약 2 배인 22.4%에 이르고 있다.

또 도는 교통사고가 많이 증가한 5개 시·군에 대해 원인 분석과 함께 조기 대책 수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교통안전종합대책 사업을 통해 2010년까지 차량 1만대당 사망자 수를 2명으로 줄여 OECD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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