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전철 7개 노선 사업계획 확정

      2008.11.12 21:19   수정 : 2008.11.12 21:19기사원문


오는 2017년까지 서울시에 경전철 7개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시가 제출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설되는 경전철 7개 노선은 총 연장 62.2㎞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대중교통 사각지대’와 기존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건설계획이 확정된 7개 노선은 △동북선(성동구 왕십리역∼노원구 중계동 연장 12.34㎞) △면목선(동대문구 청량리역∼중랑구 면목동·신내동 연장 9.05㎞) △서부선(은평구 새절역∼동작구 장승배기역 연장 12.05㎞) △DMC선(마포구 상암도 DMC 지구 순환 연장 6.5㎞) △목동선(양천구 신월동∼영등포구 당산역 연장 10.87㎞) △신림선(영등포구 여의도∼관악구 서울대 연장 7.82㎞) 등 6개 노선과 건설 중인 우이∼신설선의 연장인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역 연장 3.53㎞) 등이다.

이들 경전철은 서울시의 재정 여건을 감안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돼 2014년부터 2017년 사이에 개통된다.


경전철 건설사업에는 총 5조228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중 60%는 민간자본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서울시에서 28%, 중앙정부에서 12%를 각각 부담한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계획된 경전철이 모두 완공되면 하루 60만명 이상이 이용하며 300여만명의 노선 인근 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들 7개 노선의 경전철이 모두 완공되면 서울시내에는 현재 운행 중(연장 286.9㎞)이거나 건설 중(연장 107.1㎞)인 노선을 포함해 총 연장 402㎞의 도시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jumpcut@fnnews.com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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