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 케로로 라디오쇼 정규방송 추진

      2008.11.19 11:03   수정 : 2008.11.19 11:03기사원문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인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성우들이 총출동하는 ‘케로기로 라디오쇼’가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온미디어가 이를 정규 라디오 방송으로 내보내기로 했다.

19일 엔터테인먼트 미디어그룹 온미디어에 따르면 어린이용 포털인 투니랜드(www.tooniland.com)에서 서비스하는 ‘케로기로 라디오쇼’가 주문형오디오(AOD) 형태로 제공된지 보름 만에 100만 클릭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회사 측이 오는 12월부터 이를 정규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들으면 신나는 방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투니랜드의 ‘케로기로 라디오쇼’는 투니버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성우들이 총출동하는 라디오방송이다. 지금까지 테스트 버전으로 총 4회가 방송됐으며 3만명 이상이 AOD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케로기로 라디오쇼’는 ‘개구리중사 케로로’의 케로로와 기로로 역을 맡은 양정화 성우와 시영준 성우가 진행을 맡고 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주인공들이 DJ를 맡아, 라디오라는 형식을 통해 만화 속 캐릭터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회 인기 애니메이션 스타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코너를 진행한다. 3회 방송에서는 투니버스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캐릭캐릭 체인지’의 주인공 ‘아무’ 목소리를 맡고 있는 이용신 성우가 출연했는데, DJ인 ‘케로로’ 양정화 성우가 갑자기 ‘케로로’ 목소리가 아닌 ‘캐릭캐릭 체인지’의 ‘세라’ 목소리로 돌변, 게스트인 ‘아무’와 라이벌 신경전을 벌이는 등 흥미로운 상황을 만들며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온미디어의 장진원 투니버스 본부장은 “케로기로 라디오쇼는 TV용 콘텐츠를 라디오라는 형식을 빌어 온라인 플랫폼인 투니랜드에서 새롭게 구성한 복합 미디어 콘텐츠”라며 “영상에 익숙한 어린이 유저의 AOD 3만건 클릭은 VOD 서비스 100만 건에 준하는 정도의 놀라운 반응”이라고 밝혔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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