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는 멸종위기 동물의 ‘터전’
2008.12.01 22:20
수정 : 2008.12.01 22:20기사원문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멸종위기 야생동물 23종과 천연기념물 9종이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생물, 지형·지질, 인문환경 등 24개 분야에 걸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선정한 멸종위기종인 붉은바다거북을 비롯해 수달, 붉은박쥐, 흰꼬리수리, 매, 큰덤불해오라기, 물수리 등 희귀 및 멸종위기종 23종이 발견됐다.
또 검은머리물떼새, 소쩍새, 칡부엉이,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흰꼬리수리 등 천연기념물 9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및 자원모니터링의 조사분야를 확대해 조사된 자연자원의 자료 관리를 체계화할 방침”이라며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생태계의 변화 추이 분석 등 공원자원 관리 전문화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