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다국적제약사 등 재고약 반품 안해 문제

      2009.01.04 16:15   수정 : 2009.01.05 09:22기사원문

유명 다국적제약사와 국네제약사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재고약 반품을 거부하거나 2년 이상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약사회는 최근 처방의약품 반품을 거부하거나 지연하고 있는 20개 국내외 제약사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이들 제약사의 가격 이중거래 실태 조사에 돌입한다는 내용을 회원들에게 공지했다.

의약분업 이후 잦은 처방변경으로 인해 사용되지 않은 의약품 재고가 동네약국마다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하지만 일부 제약사들이 약국의 반품 요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약사회는 2006년 하반기에 제약사들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교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20개 국내외 제약사는 반품을 거부하거나 반품을 약속하고도 지금까지 반품이나 정산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약사회는 설명했다.

이들 20개 제약사 가운데는 소규모 국내 제약사와 함께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로슈, 한국애보트, 한국비엠에스제약, 한국와이어스, 한국머크, 한국다이이찌산쿄, 한국페링제약 같은 세계적인 다국적제약사들도 포함돼 있다.


한편 반품을 지연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로는 경동제약, 동방제약, 동인당제약,메디카코리아, 소망제약, 우리제약, 유니메드제약, 인바이오넷, 한국슈넬제약, 한국웨일즈제약, 한불제약, 한서제약, 헤파가드가 포함됐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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