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 불시착 KAL기 등 30년 경과 외교문서 내달공개

      2009.01.22 15:53   수정 : 2009.01.22 15:51기사원문
지난 1978년 외교사를 알 수 있는 문서가 다음달 중 공개된다.

외교통상부는 22일 ‘외교문서 공개에 관한 규칙’에 의거 30년이 경과한 1978년 외교문서를 다음달 중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문서에는 대한항공(KAL) 보잉 707기 소련령내 강제착륙사건과 재일한국인 북송문제, 뉴질랜드산 쇠고기 수입문제 등이 포함됐다.


‘KAL 707기 소련령내 강제착륙사건’은 1978년 4월20일 승객과 승무원 110명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를 출발, 서울로 향하던 여객기가 항로를 벗어나 소련공군의 요격을 받은 뒤 날개 손상을 입고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에 비상 착륙했던 사건을 말한다.

당시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는데 KAL기의 항로 이탈 배경, 소련측의 격추 이유 및 과정 등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어 이번에 공개되는 문서에서 진실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에 공개되는 외교문서들은 서울 서초구 외교안보연구원내에 있는 외교사료관 ‘외교문서열람실’에서 마이크로필름으로 열람이 가능하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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