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지구 첫 민관합동 택지개발 추진

      2009.01.30 09:49   수정 : 2009.01.30 09:44기사원문
경기도 오산시 오산·부산·은계동 일대 9만9000㎡를 민관이 택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경기도 오산지구를 첫 민관 합동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30일부터 주민공람 및 관계기관 협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오산지구는 군인공제회와 주택공사가 함께 개발하는 첫 택지지구이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2005년부터 택지로 개발하기 위해 전체 토지의 66%를 취득했으나 나머지 토지를 매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 11월 민관 합동 택지개발지구로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해 주택공사가 참여했다.

민관 합동 택지개발사업은 알박기나 매도거부 등으로 인해 민간의 주택건설사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2007년 4월 도입된 제도이다. 공공기관은 민간업체가 매수하지 못한 토지를 수용해 임대주택 등을 짓게 된다.

올 6월 오산지구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면 주공은 군인공제회가 취득하지 못한 토지에 대해 수용절차를 밟게 된다.


오산지구에는 모두 1445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4046명이 살게 된다.
오는 2010년 주택이 분양되며 2013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오산지구는 서울로부터 약 40㎞ 떨어져 있으며, 운암지구와 맞닿아 있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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