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지현 휴대전화 복제 관련, 대리점 압수수색

      2009.02.16 14:38   수정 : 2014.11.07 11:07기사원문
영화배우 전지현씨의 휴대전화 복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씨의 휴대전화의 가입자 조회를 한 대리점 2곳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 중이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경기도 성남과 서울 강남에 위치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자료를 압수하고 2명의 관계 직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중 성남에 위치한 대리점에서는 복제된 전씨 휴대전화의 가입이 이뤄졌고 강남 대리점에서는 전씨가 이전에 가입했던 전화 및 부가서비스 등의 상당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씨의 휴대전화는 단말기 없이 전화번호와 인적사항만으로 복제돼 이동통신사 등에서 복제에 필요한 전자적고유번호(ESN)을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앞서 복제에 필요한 단말기의 전자적고유번호(ESN)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복제 당시 전씨가 가입해 있던 SK텔레콤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이들 대리점에서 전씨의 휴대전화 복제가 이뤄진 지난 2007년 11월께 전씨 휴대전화에 대한 가입자 조회를 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전씨 휴대전화 복제와 관련, 전씨 소속사 싸이더스HQ 정훈탁 대표(41) 등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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