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현대차 울산2공장 휴무 다음달초까지 연장
2009.02.27 16:30
수정 : 2014.11.07 09:35기사원문
【울산=권병석기자】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당초 26일과 27일 이틀간 휴무계획을 세웠던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이 다음달초까지 휴무를 연장하기로 했다.
27일 현대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경기침체 등으로 레저차종(RV) 수출이 줄어 26일과 27일 이틀간 울산 2공장에서 만드는 ‘투싼’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계획을 바꿔 오는 3월6일까지 휴무 기간을 더 늘리기로 했다.
2공장은 평일 잔업이나 주말 및 휴일 특근도 없기 때문에 투싼 생산라인은 사실상 9일간 계속 쉬게 된다.
울산5공장에 있는 같은 ‘투싼’ 생산라인도 이미 3월6일까지 9일간 휴무 결정이 나 있는 상태다.
현대차는 이번 휴무로 하루 평균 900대(2공장 350대, 5공장 550대)씩 만들던 투싼을 생산하지 못하게 됐으며 전체 휴무 근로자 수는 주·야간을 합해 2700여명에 이른다.
회사는 또 같은 2공장에서 만드는 싼타페 생산라인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3월3일 하루 휴무 결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아산공장도 다음달 3∼6일 생산을 중단하고 기아차도 25일부터 27일까지 SUV인 스포티지를 만드는 광주2공장의 일부 라인을 가동 중단하고 직원교육을 하고 있다./bsk73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