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1~3가 대로변서 연말까지 노점상 사라진다

      2009.04.07 17:27   수정 : 2009.04.07 17:25기사원문
서울 종로에 난립해 있는 수백개의 노점이 일제히 정리된다.

서울시는 종로의 도시경관 향상을 위해 종로 대로변 노점을 이면도로로 재배치하는 ‘종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종로에 특화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종로 1∼3가에 있는 노점 290여개를 이면거리 3개소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6일부터는 종로구 관철동에 있는 ‘젊음의 길(150m)’에 설치된 피아노 구조물을 철거하고 5월 중 새로운 디자인의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악세사리, 공산품 등을 판매하는 규격화된 노점 90여개가 배치될 예정이다.


노점상이 떠난 자리는 녹지공간으로 꾸며져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시는 예상했다.

시는 또 낙원상가 주변의 ‘수표다릿길(210m)’과 국일관 주변 ‘수표다릿길(180m)’에는 문화예술공간과 간이공연장을 조성해 인사동 거리, 청계천과 연계시켜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단계(종로 1∼3가)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2단계(종로 4∼6가) 구간 사업은 상가대표와 노점 간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jumpcut@fnnews.com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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