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연구역량 강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지원
2009.04.09 12:56
수정 : 2009.04.09 13:44기사원문
【울산=권병석기자】 울산시가 지역 산업구조 체질 개선을 위한 연구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시와 (재)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기술지원단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조선해양 분야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및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하나로 올해 10개 중소기업을 선정, 모두 3억원의 부설연구소 설립비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공모를 시작으로 사업계획서 및 현장평가, 최종발표평가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의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 10개 기업에 총 3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선정 기업중 다스(경북), 오성테크(경기) 등 2개사는 지역 밖에 본사, 또는 연구소가 있는 기업으로 이번에 울산 지역으로 R&D 기능을 이전, 지역의 연구역량 강화와 함께 기업의 역내 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영광PMS, 성현산업, 이든모터스, 디에이치홀딩스, 주경산업, 피앤테크 등 자동차 관련 전문기업(6곳)과 덕천, 에이스엔지니어링 등 조선해양산업 전문기업(2곳)이 이번 사업 지원을 받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유도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울산지역 자동차 분야 중소 부품업체의 기업부설연구소 및 연구전담부서 설립을 위해 기술개발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같은 사업으로 18개 중소기업에 4억2600만원을 지원, 자동차 관련 13개의 기업부설연구소와 5개 연구전담부서가 설립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과 함께 앞으로 지방과학연구단지조성사업, 광역경제권 그린카 오토벨트 구축사업, 지역산업기술지원사업 등 유관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연구역량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 활성화를 통해 지역 산업의 체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bsk73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