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울산지방경찰청 자전거 순찰대 발대식

      2009.04.30 12:47   수정 : 2009.04.30 12:49기사원문

【울산=권병석기자】 울산지방경찰청은 30일 울산 남부경찰서 강당에서 ‘울산지방경찰청 자전거 순찰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자전거 순찰대는 경찰 순찰차의 진입이 어려운 도심 뒷골목 등의 치안을 담당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경찰관 5명과 의무경찰 6명 등 총 11명으로 조직됐다.

순찰대는 초등학교 주변의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존’과 시내 뒷골목 등 범죄취약지역을 돌며, 집회·시위 관리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울산청은 치안 수요를 감안해 이 순찰대를 일단 남부경찰서 생활안전과 소속으로 운영하되 활동 영역은 울산 전역으로 두기로 했다. 또 의무경찰을 포함하는 지금의 대원 구성 방식에서 앞으로는 대원 모두를 경찰관으로 뽑아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지방경찰청 단위에서 이 같은 조직을 운영하는 것은 울산의 사례가 처음으로, 울산청은 순찰대 실적을 평가한 뒤 본청에 정식 편제를 요청할 계획이다.이미 미국과 영국 등 경찰 조직이 발달한 선진국은 이미 자전거 순찰대를 도입해 운용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청 관계자는 “자전거 순찰대는 주민과의 긴밀한 접촉과 세밀한 순찰이 가능하면서도 도보순찰의 속도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환경이 중요시되는 녹색성장 시대에 자전거 순찰은 녹색치안의 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sk73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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