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中企 첨단제품 한자리

      2009.06.02 22:19   수정 : 2009.06.02 22:19기사원문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동시개최된 국제포장기자재전, 제약·화장품 산업전, 국제연구·실험기자재 및 첨단연구분석장비전, 국제화학장치산업전에서 중소기업들이 신기술로 무장한 첨단제품을 대거 출시해 눈길을 모았다.

시화공단 내 산업 및 제약용 클린룸 설비 전문업체인 송화엔지니어링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첨단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 법령에 맞춰 cGMP용 헤파필터 박스인 ‘GEL 필터유니트’를 개발해 내놓았다. 이 제품은 실내 오염이 없어 균번식이 전혀 없고, 풍량조절이 자유로우며 현장 시공 설치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특허를 취득한 상태다.

채희술 대표는 “특허취득을 통해 유수의 제약관련 업체와 제품공급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제철설비 및 산업기계 생산업체인 동방플랜텍은 스크류형 건식 진공펌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스크루와 스크루 사이에 일정한 간극을 유지시켜 비 접촉 상태에서의 회전을 통해 흡입가스를 이송, 압축해 대기 상태로 배기시켜 용기 내의 진공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현재 포스코, 현대중공업, SKC, 코오롱, 삼천리제약, LG화학 등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의 신일본제철과 미주 및 유럽지역의 AK스틸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승화 대표는 “각종 플랜트 제작에 필수적인 설비환경과 축적된 경험을 가진 전문인력 및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사기기업체인 이시다코리아는 업계 최초로 유전적 알고리즘을 이용해 특정 이물의 감도를 최적화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금속뿐만 아니라 돌, 유리 등의 비금속 검출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CJ그룹, 대상FNF, 동원F&B, 샤니그룹, 농심켈로그, 하선정 등 최근 2년간 70여대의 납품실적을 기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과학기자재를 만드는 영인과학은 유기탄소분석기, 휴대용 원소 분석기, 휴대용 라만 분광기, 박막 두께 측정기 등 실험 연구실용 최첨단 정밀 시험 분석 기기를 선보였다.


첨단 산업용 필름 및 프린팅 전문기업 한진피앤씨는 주력인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보호필름과 국제 특허 출원 중인 백타입 케이스 등을 전시했다.

이수영 대표는 “백타입 케이스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 올해 약 6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면서 “첨단 산업용 필름의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 글로벌 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why@fnnews.com 이재설기자

■사진설명=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포장기자재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기업 부스를 돌아다니며 관련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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