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민관 컨소시엄, 사하라사막에 태양열 발전소 건립

      2009.06.17 15:59   수정 : 2009.06.17 15:53기사원문
독일이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4000억유로(약 700조원) 규모의 태양열 발전소를 건립할 방침이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와, 도이체방크, 재보험사 뮌헨리, 엔지니어링업체 지멘스, 전력회사 E.ON, 취리히 소재의 민간단체 로마클럽 등 약 20개의 정부기관 및 기업, 민간단체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에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로마클럽에서 제안한 것을 독일 정부와 기업들이 전격 수용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로마클럽내 모임 데저텍의 대변인은 “5년후 2기가와트 규모의 첫번째 태양열발전소가 튀니지에 완공돼 이탈리아에 전력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오는 2050년까지 북아프리카와 중동에 100기가와트 규모의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하고 유럽 중부까지 송전선을 연결하는 장기 사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멘스는 사하라사막에 약 300㎡면적의 집열판을 건설할 경우 전세계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사항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북아프리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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