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 LS산전,88억원에 중소기업 인수,올들어 3번째 스몰M&A

      2009.06.22 12:59   수정 : 2009.06.22 14:10기사원문

LS산전이 자동화 업체와 88억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 올들어 3번째 소규모 기업 인수합병(스몰M&A)을 완료했다.

LS산전은 22일 경기 안양 LS타워 본사에서 ‘자동화 시장 확대’를 위해 공장자동화 제품인 서보(Servo)를 개발하고, 생산, 판매하는 업체인 메트로닉스사를 8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계약에 따라, LS산전은 오는 9월까지 메트로닉스사에 총 88억 원을 투자해 지분 60%(약 24만주)를 획득, 최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그린에너지 제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서보시스템은 일반 모터를 제어하는 인버터와 다양한 자동화 기기들을 컨트롤하는 전력선통신(PLC)과 함께 공장자동화의 핵심 제품이다.

현재 LS산전은 자동화 기기 중 인버터와 PLC제품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서보시스템은 하고 있지 않아 이번에 메트로닉스사 인수에 나선 것. 메트로닉스는 지난 1995년 설립된 자동화기기 생산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180억원을 기록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이번에 메트로닉스를 인수해 자동화 기기 풀 라인업 체제를 구축해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LS산전의 인수 후 메트로닉스사의 매출도 2010년 350억원, 2013년 7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S산전은 주력 사업인 전력기기 및 자동화 부문 핵심 역량 확대를 위해 이같은 스몰 M&A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전력분야 사업 강화를 위해 올 3월 전력선통신 업체 ‘플레넷’을 인수했으며, 신사업인 전력용반도체 모듈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9일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합작으로 ‘LS파워세미텍’ 설립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자균 사장도 “사업 확장을 위해 국내외에서 올해 총 500억원 규모의 크고 작은 M&A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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