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부지역 마들길 단절구간 10km 연결
2009.06.25 14:55
수정 : 2009.06.25 14:53기사원문
서울시는 성동구 용비교에서 노원구와 의정부 시계까지 연결되는 총 21km 길이의 마들길 가운데 단절된 6곳, 총 10,06km 구간을 4차로 도로로 연결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3256억원으로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구간별로 월계동∼녹천교(1.20km) 연결구간은 2012년 가장 먼저 개통할 곳으로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에 포함해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갔다. 나머지 ‘용비교∼행당중학교(2.12km)’, ‘행당동∼용답동(2.81km)’, ‘휘경동∼이문동(1.68km)’, ‘이문동∼월계동(1.60km)’, ‘도봉동∼의정부 시계(0.65km)’ 구간은 현재 설계를 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구간별로 공사에 착공해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마들길 단절구간이 연결되면 이 지역 통행량의 13∼18%에 해당하는 하루 2만4000∼3만2000대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호우로 동부간선도로가 침수할 경우 우회도로 기능이 더욱 커져 동부간선도로 교통량의 19∼23%까지 감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량이 동부간선도로와 마들길로 분산돼 상습 교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fnnews.com박일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