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필수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덧신

      2009.06.29 15:27   수정 : 2009.06.29 15:14기사원문
‘덧신’이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스타킹을 신으면 너무 덥고, 맨다리로 다니면 발바닥에 굳은 살이 생기고 땀이 나기 때문에 ‘덧신’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최근에는 샌들 밖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땀 흡수와 발 보호기능을 갖춘 덧신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덧신은 발을 전부 감싸는 덧버선 형태의 덧신이 대표적이지만, 요즘에는 신발의 형태에 맞춰 신발 밖으로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된 다양한 형태의 덧신이 선보이고 있다.

비비안은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발 전체를 감싸는 덧버선 형태의 덧신을 출시했으며 2003년에는 발뒤꿈치를 끈으로 연결한 스타일의 끈덧신을 선보였다. 신발의 형태에 따라 덧신의 스타일도 다양해져, 2006년에는 5가지, 2008년 12가지에 이어, 올해에는 14가지 스타일의 덧신이 선보여 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신발의 모양에 따라 선택해서 신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덧신은 더 이상 특이한 아이템이 아닌 여름 필수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비비안의 경우, 2003년 2만매였던 덧신의 판매량은 2008년에는 5만6000매로 늘어났다. 게다가 올 여름은 그 여느 때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30% 정도 신장한 7만 매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비비안 스타킹 상품기획팀 김승미 구매담당자는 “여름철에 덥다고 맨발로 구두를 신게 되면 발에 무리가 갈 뿐 아니라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다”며 “덧신은 맨발처럼 보이게 하면서도 발을 보호해주고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해줘 유용한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앞과 뒤가 막힌 일반 구두에는 발 전체를 감싸주는 덧버선형이 , 뒷트임이 있는 슬링백 샌들에는 끈덧신형이, 슬리퍼에는 밴드형이나 쿠션형이 신발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적당하다. 하이힐 등을 신고 장시간 걷거나 서 있는 경우, 또는 발바닥에 굳은살이 잘 생기는 경우에도 충격을 완화해주는 쿠션형 제품이 유용하다. 투명한 실리콘 밴드로 연결하거나 보이지 않게 안쪽 부분에 투명 실리콘을 부착한 제품들은 흘러내리거나 벗겨지지 않게 해주어, 땀이 차기 쉬운 여름철에 착용하면 좋다.


덧신은 일반 스타킹과 달리 땀 흡수를 위해 주로 면 소재를 사용한다. 부분적으로는 망사원단이나 레이스를 사용하지만, 발바닥 부분은 반드시 면으로 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땀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padet80@fnnews.com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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