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통시장 소액대출 지원사업 추진

      2009.07.06 09:04   수정 : 2009.07.06 09:03기사원문
【부산=노주섭기자】부산에서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에게 일시적인 단기자금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소액대출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7일 오후 5시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소액서민금융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을 대상으로 단기자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소액대출 지원사업’은 소액서민금융재단에서 휴면예금 재원을 활용, 전체 10억원 규모로 1개 시장당 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금리는 4.5% 이내, 2년 이내 상환조건이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 영세상인의 자립기반 확보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서민경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소액서민금융재단이 지난해 서울시 14개 구와 24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영세상인의 긴급자금 융통, 고금리 부담 해소 등 면에서 반응이 좋아 부산에서도 시행하게 된 것.

전통시장 소액대출 지원은 시가 희망 전통시장 및 기초자치단체 신청을 받아 대상 시장 및 자치단체를 소액서민금융재단에 추천하고 소액서민금융재단이 해당 기초자치단체를 복지사업자로 선정함으로써 사업이 이뤄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 추진을 통해 상대적으로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의 급전수요에 즉시 부응함으로써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전통시장 상인회의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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