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김천공장 에폭시수지 설비 증설
2009.07.07 17:39
수정 : 2009.07.07 17:39기사원문
㈜코오롱은 연 1만2000t 규모의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수지 생산 설비를 경북 김천공장 부지 내에 증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약 135억원이 투자된다.
코오롱은 공장 증설로 기존 생산시설의 두배인 총 2만4000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연 500억원의 추가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는 반도체와 전자회로기판(PCB) 분야에 주로 적용되는 고기능 열경화성 수지로 세계시장의 성장속도가 연 20∼30%에 달한다.
코오롱은 에폭시수지의 수요처가 국내를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권에 집중해 있기 때문에 중국과 대만의 PCB 관련 업체들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아 수출 위주의 영업을 펼쳐왔다.
코오롱은 중국 쑤저우시에 설립한 페놀수지 생산법인을 거점으로 향후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