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경찰, 장자연 강요 공범 혐의 드라마 PD 소환

      2009.07.07 17:42   수정 : 2009.07.07 19:30기사원문

탤런트 고(故) 장자연씨 사건을 재수사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7일 유명 드라마 PD A씨를 강요죄 공범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PD 1명을 불러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와 대질 신문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사건 수사를 재개한 후 김씨 외에 수사대상자를 소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장씨가 출연한 드라마 제작 PD로, 앞서 김씨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입건된 바 있다.

A씨는 김씨로부터 장씨의 드라마 출연 부탁을 받고 지난해 10월 장씨를 자신의 드라마에 출연시켰고 경찰은 이 과정에서 A씨가 장씨로부터 술 접대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 접대를 받거나 접대를 요구한 일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와 A씨가 장씨와 함께 술자리를 했는지, 술접대를 강요한 혐의가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알려졌다.


경찰은 또 A씨 외에 강요죄 공범 혐의로 입건후 참고인 중지한 5명, 내사중지한 4명,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한 금융인 1명 등 주요 수사대상자들에게도 출석을 요구하는 등 구속된 김씨의 영장 청구기한이 만료되는 오는 13일 전까지 관련 수사대상자를 전원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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