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中신장자치구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

      2009.07.07 20:11   수정 : 2009.07.07 19:40기사원문
정부는 7일 유혈시위가 발생한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新疆維吾爾) 자치구 지역의 여행경보 단계를 현행 여행자제(2단계)에서 ‘여행제한’(3단계)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여행경보 단계는 지진이 일어난 중서부 쓰촨성 지역이 2단계, 티베트와 신장위구르 자치구 지역이 3단계로 지정됐고 나머지 지역은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해 모두 1단계 ‘여행유의’ 지역으로 분류됐다.


외교부는 이날까지 신장위구르 자치구 수도인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발생한 유혈시위로 모두 156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중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발표했다.

외교부는 다만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 “현재 신장위구르 지역에 거주중인 우리 국민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귀국해달라”면서 “이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도 여행 취소 또는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jschoi@fnnews.com 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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