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취증 탈출=냄새 탈출+불쾌감 탈출+고민 탈출

      2009.08.17 19:00   수정 : 2009.08.17 18:33기사원문
“고칠 수 없는 병인 줄만 알고 마음으로 걱정만 하고 고민만 하면서 지냈어요.” 소위 말하는 암내 때문에 고민하던 20대 후반 A씨의 말이다. 그녀는 여름만 되면 겨드랑이 냄새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공중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을 걸어 잠그고 휴지와 물로 땀을 닦는 등 그야말로 땀과 씨름을 했다고 한다.

액취증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냄새를 스스로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그 냄새에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대인관계에 있어서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나름대로 자신이 자주 씻거나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믿으면서 상대가 모를 거라는 착각에 있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몸에서 특유한 체취를 발산하지만 대부분은 아주 미약하여 남들이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이다. 이에 비해 액취증은 겨드랑이에서 악취가 나는 것으로, 겨드랑이의 아포크린선 이라는 땀샘에서 분비되는 물질과 그 주변의 세균이 작용하면서 퀴퀴한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것이다.

■언제까지 걱정만 하고 있을 거야?

스스로 액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겨드랑이에 난 땀을 바로 씻어내고 항상 건조시켜서 청결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살균제를 함유한 연고나 로션 스프레이를 겨드랑이에 바르거나 뿜고 그밖에, 베이비파우더 등을 뿌려도 냄새는 덜해진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늘 겨드랑이를 건조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의 액취증은 이런 방법으로 보존적 치료 또는 국소적 치료가 효과적이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 수술로 절제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디올클리닉이 나섰다.

액취증 제거에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보톡스 요법을 꼽을 수 있다. 보톡스 요법은 땀이 나는 것을 막으며 암내를 방지하고 더불어 땀으로 인한 불쾌감을 제거해 주는 방법으로 6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 된다.

보다 영구적인 방법을 원한다면 ‘리포셋 흡입술’을 선택하도록 한다. 이는 겨드랑이의 주름선을 따라 3∼5mm를 절개하고 이곳에 통해 가는 관을 넣은 후 미세한 진동을 주면서 진피하부와 피하 지방층에 있는 아포크린 땀샘을 흡입·제거하는 시술이다.

디올클리닉 장지연 원장은 “액취증 제거 시술은 흉터나 부작용이 거의 없고 간단한 시술이므로 부담 없이 누구나 간단히 해결 가능하다. 때문에 시간적인 이유나 수술이라는 이유로 부담을 느꼈던 이들도 큰 부담감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고 전한다.

누구에게도 말 못하는, 누구도 이해해줄 수 없는 겨드랑이의 고민. 날씨가 풀리면 사라지고, 더워지면 다시 찾아오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다면 이제 다른 새로운 방법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여름이 신나고, 더위가 신나고, 노출이 신나는 것은 ‘S 라인’ 몸매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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