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특성화 비전 2020 계획 발표

      2009.08.30 12:02   수정 : 2009.08.30 11:29기사원문
【인천=조석장기자】인천대학교와 인천전문대학의 통합이후 발전방안이 나왔다.

인천대는 최근 동북아 국제통상, 응용기술 융합, 생명과학, 도시과학, 지역학 등 5개 분야의 특성화 방안을 담은 ‘비전 2020’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인천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아래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함께 가진 인천의 성장동력을 이끌어 갈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인천대는 통합이후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33명에서 20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학생 1인당 교육비도 연간 8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인천대는 외국대학 분교를 유치해 상호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8월 현재 인천대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영국 플리머스대, 벨기에 겐트대, 일본 주오대와 분교유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미국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 일본 교토대학부설 경제연구소를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하는 계획도 상당부분 구체화돼 있다.

이와함께 인천대는 인천전문대와 통합이후 지역학을 육성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인천학 연구원을 법인화해 지역인문학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키고, 지역학의 학문적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인천학대학원도 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천시의 환경·도시재생 역점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토목환경시스템공학과, 건축학과, 안전공학과를 연계해 도시공학 분야를 강화하며. 인천대 무역학과와 인천전문대 무역·e-비즈니스과를 합치기로 했다. 인천대는 국제통상학부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물류학전공을 신설할 방침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발전방안은 두대학의 통합이후 실질적으로 교육의 질을 강화하고 대학의 특성화 전략과 국제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고려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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