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번째 법칙 外

      2009.10.29 15:54   수정 : 2009.10.29 15:54기사원문


■50번째 법칙(로버트 그린, 피프티 센트/살림비즈)

미국 최고의 래퍼로 꼽히는 피프티 센트는 뉴욕의 어두운 뒷골목에서 자랐다. 그는 종종 죽음의 위협 앞에 섰고 냉혹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현실을 몸소 겪었다. ‘전쟁의 기술’ ‘권력의 법칙’ 등 권력과 생존에 관한 저서로 이름을 알린 저자는 피프티 센트의 삶을 바탕으로 ‘살아남기 위한 비법’을 분석하고 전한다. 1만5000원.

■휴머노믹스(페터 슈피겔/다산북스)

성장과 분배에 관한 문제는 경제학의 오랜 고민이다. 많은 나라가 자본주의를 따르며 성장에 무게중심을 두긴했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불평등과 가난은 체제에 대한 회의와 불신까지 불러온다. 독일의 진보적 사회학자인 저자는 여기에 '배움의 공유'라는 해답을 던진다. 물고기를 많이 잡는 것과 잘 나누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널리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1만5000원.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앤서니 볼턴/부크홀릭)

유럽의 워런 버핏을 불리는 앤서니 볼턴은 세계적 자산 운용사인 피델리티의 펀드 매니저로 28년간 누적 수익률 1만4000%를 달성한 인물이다.
2007년에는 영국의 '더 타임스'지가 선정한 '역사상 최고의 투자자 10인'에 워런 버핀, 벤저민 그레이엄, 존 템플턴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볼턴이 직접 쓴 이번 저서에는 그의 투자 일대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1만6000원.

■토드 부크홀츠의 유쾌한 경제학(토드 부크홀츠/리더스북)

미국의 명문 하버드 대학교에서 '최우수강의상'을 수상했던 토드 부크홀츠가 명저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의 후속작을 발표했다. 전작이 애덤 스미스, 마르크스, 리카도 등 인물 중심의 경제 사상서였다면 이번 책은 인플레이션, 실업, 국제 무역, 주식 투자 등 현실과 더욱 밀접한 문제를 다룬다.
1만5000원.

■파리는 사랑한다, 행복할 자유를!(이보경/창해)

화려한 사진과 각종 미사여구로 점철된 프랑스 여행 서적은 넘쳐나지만 그 속을 제대로 알 기회는 드물다. 1년 6개월간 파리에 머물게 된 저자는 현지의 정치, 역사, 교육, 언론, 인종문제, 여성 문제 등을 특유의 유쾌한 필체로 풀어놓는다.
현직 방송기자로서 갖춘 관찰력과 대한민국 보통 아줌마가 지닌 보편성이 어우러져 효용성은 물론 읽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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