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관제요원 ‘도선 현장체험’
2009.10.30 14:07
수정 : 2009.10.30 14:07기사원문
▲ 지난달 28일 부산항 관제요원이 소형 파일럿선에서 부산항으로 입항 중인 3만2322t급 컨테이너선에 줄사다리를 타고 승선하는 도선 현장체험을 하고 있다. |
【부산=노주섭기자】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부산항 VTS(해상교통관제시스템) 관제요원의 도선업무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약 2주간 일정으로 부산항에 입항하는 선박에 도선사와 함께 하는 ‘도선 현장체험’을 실시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부산해항청 관제요원들의 도선체험은 부산항 해상교통환경 전반에 대한 이해와 관제사 입장이 아니라 도선사 및 선원의 입장에서 VTS 관제업무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돼 도선사, 본선선장 등으로부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도선체험은 외항에서부터 소형파일럿(pilot) 보트를 타고 7노트 이상으로 운항 중인 대형 선박에 줄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갖고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부산해항청 관계자는 “최근 신규 도선사의 관제체험 근무 및 이번 도선현장 체험으로 해상교통안전의 핵심인 도선사와 관제사간 상호업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같은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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