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덮개공원 조성사업 찬성’ 10만명 서명서 제출
2009.11.01 11:04
수정 : 2009.11.01 11:04기사원문
1일 서울 서초구는 서초덮개공원 조성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가 오는 2일 서초구민 10만명이 서초덮개공원 조성사업에 찬성하는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해양부와 서울시 등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서초덮개공원 조성사업은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서초구 구간 중 서초1교∼반포나들목 440m 구간을 데크형태로 덮고 그 위에 5만143㎡ 규모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서초구는 지난해 8월 민간투자사업(BTO) 형식으로 추진해왔다. 덮개공원이 조성되면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두개로 나뉜 서초구의 지역생활권이 연결되고 자동차로 인한 매연과 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서초구민들은 큰 기대에 차 있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와 서울시가 터널내 차선변경 위험, 운전자의 불편 등을 이유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업이 1년여 넘도록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범추위는 지난 5월부터 경부고속도로 사업구간 인근 주민은 물론 서초구민을 대표하는 각 단체장과 지도층 인사가 나서 범추위를 창립하고 총 50만명 참여를 목표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한편 서초구는 이달 중에 덮개공원 착공을 위해 필요한 법적절차인 도시관리계획 입안 및 주민열람공고 등을 거쳐 서울시에 도시관리계획 결정 요청을 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오는 12월 중 관련부서 협의와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 초에 사업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