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인천 꽃게산업발전 정책토론회 개최

      2009.11.23 13:52   수정 : 2009.11.23 13:52기사원문

【인천=조석장기자】인천발전연구원(원장 어윤덕)은 인천지역 내 거버넌스 조직으로 산·학·연·관의 활발한 교류를 주도하여 온 인천지역혁신협의회과 공동으로 27일 오후 3시부터 ‘인천 명품 꽃게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꽃게는 경제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으로서 잠재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어획된 이후 특별한 가공절차 없이 산지에서 곧바로 유통·소비되는 단순한 1차 산업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적인 저지방 고단백식품으로 잘 알려진 꽃게자원에 높은 부가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전문가들 모여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 토론회에서는 꽃게자원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명품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진단과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안된다.

제1주제 ‘인천 꽃게의 생산현황 및 산업화 과제’에서 인천수산종묘배양연구소, 구자근 연구사는 “인천꽃게는 2008년 생산량이 2004년의 최저 생산량(209만톤) 보다 5배가 많은 1,120만톤으로 꽃게어획의 전성기이던 2003년의 789만톤 보다 142%가 증가 되어 꽃게 자원이 회복된 상태”라며 “점차 안정화 되어가는 ‘꽃게’라는 어획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과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생산된 꽃게를 이용한 산업화 전략을 구상하고 꽃게산업 발전정책을 수립하여 이를 기반으로 정책의 세부내용들을 실천할 수 있는 사업과 연계시켜야만 한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제2주제의 발표자인 가천의과학대학교의 황유진 교수는 ‘꽃게 식품의 기능적 특성과 고부가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꽃게는 고단백 및 고영양가를 함유하고 있다”면서 꽃게가 가진 영양소의 기능성을 살려 의약품, 화장품의 원료물질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제3주제 “꽃게자원의 고부가가치 활용을 위한 정책과제”에서 한국식품연구원 김영명 책임연구원은 국내 꽃게의 생산과 공급 현황, 기존의 꽃게 가공이용 실태를 요약하고 기존의 학술자료를 통한 꽃게의 식품영양학적 가치에 대한 소개와 함께 원료공급의 불안정성과 각종 기술적 기초자료의 불비 등 문제점과 이의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정책적 연구대상 과제들을 제안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또 국산 꽃게의 풍미 우수성 구명을 위한 각종 연구, 유통 안정화 및 소재화와 고부가가치 활용을 위한 가공기술 개발연구 등이 포함되었으며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일본과 미국 등의 각종 상품화 사례 등도 소개된다.


인천발전연구원 관계자는 “ 그동안 꽃게산업은 1차 산업의 틀에서 벗어나 2차, 3차 산업과 연계되는 산업구조 고도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각계의 문제제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정책적 방안에 대해서 논의히는 자리조차 마련이 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한 사실을 감안하면 국내의 대표적인 꽃게 산지인 인천에서 이번 정책 토론회가 개최되는 것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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