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국경제 성장률 비교적 높을 것”

      2009.12.01 17:25   수정 : 2009.12.01 17:25기사원문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2010년 한국경제는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일 조 연구위원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출범 4주년 기념 국제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하며 “2010년 이후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다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성장률 격차는 이전과 달리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위원은 출구전략 시점에 대해서는 조기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책입안자들은 다운리스크에 보다 민감한 경향이 크기 때문에 금리인상 시점은 당분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 경상수지는 올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이지만 부정적인 신호는 아니다”면서 “물가도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금융위기는 대공황이후 가장 큰 외부 충격이었다”면서도 “한국의 경우 지난 외환위기와는 달리 내수부문이 지탱해주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단기외채 규모가 커지고 있다”면서 “단기외채를 들여와 위기를 넘긴 것은 단기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fnchoisw@fnnews.com최순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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