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 CEO 사임..GM 재건 새판짜기

      2009.12.02 17:02   수정 : 2009.12.02 17:02기사원문


프리츠 헨더슨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8개월 만에 사임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 헨더슨의 사임은 그가 자금사정과 기업문화를 바꾸는 데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GM 이사회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헨더슨의 사임에 따라 에드워드 휘태커 GM 회장이 새 CEO 임명 전까지 CEO 업무를 임시로 맡게 됐다.

휘태커 회장은 이날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이사회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헨더슨은 도전의 시기를 거치는 동안 회사를 이끄는 데 주목할 만한 일을 했다”며 “하지만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우리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임 CEO 물색이 즉각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취임한 헨더슨은 GM의 파산보호 절차를 통해 구조조정 절차를 가속화해 왔다.
하지만 최근 자회사 오펠의 매각을 철회한 데 이어 새턴과 사브 브랜드 매각협상이 결렬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이 난항에 부닥친 것으로 알려졌다.

/sjmary@fnnews.com 서혜진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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