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重 노조위원장 “회사 어려움 극복에 적극 협력”..취임식

      2009.12.04 14:54   수정 : 2009.12.04 14:54기사원문
【울산=권병석기자】 오종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4일 “고용보장을 위해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날 오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열린 제18대 위원장 취임식에서 “노조 운영에서 그 어떤 복지사업도 고용안정보다 우선할 수 없기 때문에 조합원의 고용안정에 관한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은 지금보다 더 큰 어려움이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고용안정은 우리가 지켜내야 할 가장 큰 과제로, 소중한 일터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은 노조의 최대 숙원”이라며 “일감이 줄어든다면 노사 모두 힘은 들지만 우리가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를 비롯한 18대 집행부는 회사가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노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회사 민계식 부회장, 오병욱 사장, 이재성 사장과 조합원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식후에는 세계 최정상의 국내 비보이팀이 출연하는 이색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노조는 또 지난 2007년 오 위원장의 제17대 위원장 취임식 때와 마찬가지로 축하 화환 대신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쌀을 받았다.

/bsk730@fn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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