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렌즈HD, 중간거리 시력 회복 효과”

      2009.12.07 15:32   수정 : 2009.12.07 15:32기사원문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조절하는 인공수정체 ‘크리스탈렌즈 HD’가 중간 거리 시력 교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거리 시력은 눈을 기준으로 40∼80cm 정도 거리에 해당하는 시력으로, 주로 요리나 운전, 컴퓨터 작업, 레저 활동 등이 용이한 ‘생활 시력’으로 불린다.

크리스탈렌즈 HD를 사용한 국내 임상 결과, 중간 거리에서 수술 전 0.2 이하였던 시력이 수술 2달 후 평균 0.8까지 회복됐다. 또 원거리 시력은 수술 전 0.4 이하에서 수술 2달 후 0.9까지 회복됐다.

연세의대 김태임 교수는 “컴퓨터 작업, 핸드폰 사용, 운전, 요리, 쇼핑 등과 같이 생활에 활력을 주는 활동과 관련된 시력이 향상되면서 환자가 느끼는 삶의 질 개선 정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임상에는 고려의대 김효명 교수, 울산의대 차흥원 교수, 연세의대 김태임 교수, 성균관의대 정의상 교수, 최철영 교수 등 총 5개 국내 대학 병원의 안과 전문의가 참여했다.


크리스탈렌즈 HD는 한 점에 초점이 맞춰지는 ‘단초점 조절성 인공수정체’이다. 여러 개의 굴절을 통해 빛을 분산시키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보다 빛의 유용성이 좋아 빛 번짐이 적고 선명도가 높다.


한편, 크리스탈렌즈 HD는 미국 프리미엄 인공수정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 10월 중순 경에 출시됐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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