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수도권 경쟁력 강화 “충청·강원도 힘 합치자”

      2009.12.07 22:24   수정 : 2009.12.07 22:24기사원문


【수원=이정호기자】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7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수도권 전체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동북아를 넘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선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경제권, 미래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안상수 인천시장, 유민근 서울SH공사 사장,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동기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환영사에서 “수도권 광역경제권은 미래의 경쟁력이자 오늘의 경쟁력”이라며 “서울, 인천, 경기, 나아가서는 충청, 강원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서울시립대 권원용 교수 사회로 모니터그룹 박영훈 부사장, 경기개발연구원 이상대 도시지역계획연구부장, 정희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 및 도시, 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제1 발표에서는 모니터그룹 박 부사장이 ‘수도권 광역경제권의 글로벌 경쟁력과 잠재력’을 주제로 인적·지식자원, 경제구조, 공간인프라 자원 등에서 경쟁력이 저하되는 원인을 분석하고 동북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제2 발표에서는 경기개발연구원 이 도시지역계획연구부장이 ‘수도권 광역경제권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주제로 수도권 광역경제권이 갖고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도권 광역경제권 전체를 아우르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전략을 내놨다.


제3 발표에서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정 선임연구위원이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의 역할과 추진과제’를 주제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수도권의 광역적 현안을 설득력 있게 조정하는 기구로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제2부 지정토론에서는 서울시립대 권 교수의 사회로 중앙대 허재완 교수, 서울대 최막중 교수, 인천 전문대 이윤 교수, 경기대 채희율 교수, 인천발전연구원 김번욱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수도권 광역경제권의 경쟁력 제고 및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수도권의 세계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출범시킨 법정 위원회로, 지난 4월 22일 개정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역산업 육성과 시·도간 연계·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설치됐다.

/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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