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마지막 시프트 경쟁률 54.2대 1

      2009.12.10 22:54   수정 : 2009.12.10 22:54기사원문


서울시가 올해 마지막으로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사상 최고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1순위 접수 결과 일반공급 128가구에 6939명이 몰리면서 평균 5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일 서울시 산하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7∼9일 모집 공고한 고덕아이파크 온수힐스테이트 등 서울시 시프트 262가구에 대한 우선공급 및 특별공급 1순위 접수 결과 전체 262가구 모집에 9126명이 접수, 총 34.8대 1의 경쟁률로 접수마감했다.

특히 서울숲 아이파크·월드컵 아이파크 등 1∼2가구가 배정된 재건축 매입형 잔여세대 물량은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월드컵아이파크 1차는 1가구 모집에 891명이 몰렸으며 서울 성동구 송정동 서울숲 아이파크 84㎡는 1가구 모집에 875명이 접수했다.


전체 공급의 30%를 차지하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온수힐스테이트는 신혼부부 공급으로 마련한 16가구에 630명이 접수 39.4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으며 7가구를 모집한 서초교대 e편한세상에는 129명이 접수 18.4대 1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비수기에도 서울지역의 전세난이 계속된 데다 공급 물량이 적어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린 탓으로 분석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10년 1월 15일이며 계약은 2010년 2월 8일에서 12일까지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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