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금감원장 “내년 금융소비자 보호 최선”

      2009.12.11 17:30   수정 : 2009.12.11 17:30기사원문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1일 “금융소비자 보호를 내년도 금감원의 중점 업무로 삼아 소비자에게 불리한 제도와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금감원 전 임원과 부서장, 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연석회의에서 “2010년을 ‘금융소비자보호 변혁의 해’로 삼자”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신속하고 공정한 민원처리를 저해하는 요인을 철저히 파악해 개선함으로써 민원서비스의 품질을 대폭 향상시켜야 한다”며 “금융소비자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금융교육도 내실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환기의 감독과제로 지속적인 기업구조조정 추진과 금융산업의 체질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위기비상조치의 정상화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시장자율에 의한 상시 구조조정체제가 정착돼야 한다”며 “금융사 스스로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시스템도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금융감독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변화혁신 및 권역 간·부서 간 융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제 재도약을 위해 금융산업의 체질을 보다 강건하게 할 수 있도록 감독선진화 조치들을 적극 추진해달라”며 “성과보상체계를 장기 위주로 개선해 도덕적 해이를 막아 달라”고 당부했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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