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살았다” 건설株 급등
2009.12.14 22:16
수정 : 2009.12.14 22:16기사원문
건설주들이 사상 최대 해외건설 수주실적과 아부다비 정부의 두바이월드 지원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14일 대형 건설주들은 이 같은 낭보가 전해지면서 현대건설이 지난 주말보다 4.89%(3200원) 오른 6만8700원에 장을 마치는등 건설주들이 일제히 급반등했다.
이 밖에 GS건설이 3.98%(4500원) 상승한 11만7500원, 대림산업이 3.71%(3100원) 상승한 8만6600원, 삼성물산이 3.34%(1600원) 상승한 4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해외 건설 수주 전망이 긍정적이어서 500억달러 이상을 예상했다.
국내 공공건설 시장도 정부의 예산집행 효과로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이트레이드증권 박현수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 회복과 경제회복은 주력 시장인 중동 지역의 투자 여력을 확대시켜 국내 업체들의 중동지역 건설수주 활동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정부 공공건설 시장 예산도 2009년 24조원에서 2013년 약 27조원에 달하고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 등 미집행 사업을 감안하면 공공발주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수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이 2010년과 2011년 매출이 각각 11%, 1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목표주가 8만7900원에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애널리스트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에서 우리나라 컨소시엄의 높은 경쟁력이 확인되고 있다”며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삼성엔지니어링은 15만2000원, 현대건설은 9만2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