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구제금융 소식으로 사흘 연속 상승

      2009.12.15 02:59   수정 : 2009.12.15 02:59기사원문

유럽증시가 14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 아부다비 정부가 두바이 월드 파산을 막기 위해 100억달러 자금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HSBC, 스탠더드 차터드 등이 2.4% 이상 상승했고, 도이체 방크는 2011년 순익을 100억유로로 예상한다고 밝힌 뒤 3.4% 급등했다.

세계 3위 백금 생산업체인 론민은 광산주 오름세를 주도했다.

유럽시황을 반영하는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0.8% 오른 247.04로 마감했다.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2% 오른 5315.34, 프랑크푸르트 닥스 지수는 0.80% 뛴 5802.26으로 마감했고,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70% 상승한 3830.44로 장을 마쳤다.

두바이의 걸프메나 대체투자 최고경영자(CEO)인 하이삼 아라비는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아부다비는 어떤 디폴트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고, 이는 매우 중요한 선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부다비 정부가 다시 구제에 나서면서 앞으로도 필요할 경우 언제든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장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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