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고속열차 중수선 대비, 기술이수 등 준비완료”

      2009.12.16 12:24   수정 : 2009.12.16 12:24기사원문
【대전=김원준기자】코레일은 내년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KTX 고속차량 중수선(重修繕·중정비)에 대비, 현장교육 및 기술이수 등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고속차량 수선은 점검방식 및 기간에 따라 열차전체를 분해해 점검하는 중수선과 차량분해 없이 기기를 점검하고 소모품을 교환하는 경수선(輕修繕·경정비)으로 나뉘며 중수선은 매 8년, 15년 단위로, 경수선은 4·8·16개월 단위로 각각 이뤄진다.

지난 2004년 4월 운행에 들어간 KTX고속차량은 오는 2012년이 첫 중수선 시점이지만 이 때까지 현재 운행중인 고속차량 46편성 모두를 중수선하려면 내년부터 점검에 들어가야 한다는 게 코레일의 판단이다.


코레일은 중수선에 대비해 지난 2008년 다섯 차례 40명, 2009년 세차례 12명을 프랑스 SNCF중수선기지에 보내 현장교육을 이수했으며 SNCF-I(International) 기술자문을 통해 주요장치 분해·정비에 대한 기술도 이전받았다.

코레일은 현장교육 이수자들이 158종의 유지보수 매뉴얼을 작성, 약 80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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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양인철 고속차량팀장은 “기술력 자립을 통해 내년 우리 손으로 처음 시행하는 고속차량 중수선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나라 고속철도 기술력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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