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영유아 감염관리, 이제는 ‘필수’다!

      2010.01.25 15:28   수정 : 2010.01.25 15:06기사원문
‘감염관리’. 전문분야에서만 언급되던 단어가 어느새 출산 전후의 가정에서부터 아토피, 천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가정까지 일반인 사이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지난해부터 우리에게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신종플루 덕분이다. ‘신종플루가 고맙다’라는 말이 얼토당토않긴 하지만 이를 계기로 전 국민이 그 심각성과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따로 있다. 가정에서의 자녀 출산용품 대여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이들 용품에서 폐렴과 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병원성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고,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시설은 민간 차원의 감염관리 대책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그나마 청소업체들이 “강력 멸균, 99.9% 제거” 문구를 내세우지만 세정제를 이용한 단순 청소 수준의 서비스가 감염관리를 대체한다는 것은 그 방법과 효과 면에서 한계가 있다.

17개월 된 딸을 키우는 함수현(31, 서울 성북구)씨는 “아이가 태어나고 1년 만에 이사를 하면서 곰팡이제거와 스팀살균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세정제와 스팀청소기로 문지르듯 하는 것만으로 실제 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들이 사라졌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면서도 “그래도 일반인들은 불안감에 어쩔 수 없이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듯 민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주)한국감염관리본부(이하 KICH, )가 최근 진단검사의학, 나노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병원성 미생물의 진단 및 멸균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일반 가정과 병원 신생아실은 물론 산후조리원, 교육기관, 요양기관 등 각급 시설에 최적화 된 체계적인 감염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ICH의 감염관리는 부설 진단의학연구센터가 분자생물학적 방법으로 병원성 미생물을 진단한다. 멸균 전과 후의 상태도 분석 보고서로 직접 보여주기 때문에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다.
과학적 감염관리를 완성하는 또 하나는 자체 개발한 미생물 감지 센서 K-PATROL에서 가늠할 수 있다. K-PATROL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출신의 김미정 주임 연구원은 “K-PATROL은 현장 완전 멸균 후 감염을 유발시키는 병원균 및 유해환경 인자에 대한 측정 및 분석이 가능하며, 병원균 출현시 본사 감염관리 전문요원(KIT)가 출동하여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KICH는 현재 1세대 K-PATROL에 네트워크 기능을 추가하여 중앙감시센터에서 원격접속을 통한 실시간 미생물 감시와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3세대 K-GENE(가칭)의 개발을 진행 중에 있어 더욱 빠르고 정확한 감염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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