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실행력 강한 리더가 돼라”

      2010.02.08 06:35   수정 : 2010.02.07 21:58기사원문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최근 "임원은 회사의 엔진이며 힘의 원천"이라며 "실행력이 강한 리더가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난 5일 제주도에서 열린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임원은) 모든 중요한 의사결정의 주체이며 실행을 이끄는 선도자로서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만찬은 허 회장이 6박7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GS 신임임원 교육' 과정 중 GS 신임 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 회장은 또 '큰 그릇이 될 것'을 당부하면서 "아집과 독선은 남김없이 버리고 널리 지혜와 대안을 구하기 바란다. 성과를 내는 것은 개인이 아니라 팀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높은 자기 기준을 세우고 타협하지 말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경쟁자를 훨씬 뛰어넘는 높은 목표에 도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과거보다 몇 배는 더 빠르게 혁신해야 하고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며 '스피드와 챌린지'를 언급했다.

이 같은 허 회장의 뜻은 연초 신년모임에서 "다양성을 보장하고 서로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며 '협력형 모델'에 기반한 성장을 추구하자"고 주문한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GS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신임임원 교육은 올해 신규 선임된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6박7일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 등에서 진행됐다.

'GS 신임임원 교육'은 조직의 비전 제시와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가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임원 리더십 역량 강화, 변화와 성장을 위한 조직개발,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등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선배 경영층과의 대화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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