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해외서 뽑은 외국인직원 한국 초청

      2010.02.10 10:25   수정 : 2010.02.10 10:15기사원문


홍콩, 뉴욕, 런던 등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삼성증권 외국인 직원들이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해 삼성증권의 홍콩진출과 함께 영입된 현지 글로벌 투자은행(IB) 출신들이지만 한국 금융회사에서는 처음 일해보는 삼성증권의 신입사원인 셈이다.

삼성증권은 해외에서 선발한 외국인 직원들을 2박3일간 한국에 초청, 조직문화 체험과 비전공유, 한국본사 인력과 교류 등으로 짜여진 ‘해외법인 경력 입문과정’을 실시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총 63명의 외국인 직원들이 3차에 걸쳐 참여하며, 1차 교육에는 19명이 지난 8∼10일 3일간 참여했다. 2차, 3차 교육은 각각 2월 말과 3월 초에 진행된다.


이들은 지난 8일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의 역사와 핵심가치에 대해 특강을 받은데 이어 9일 삼성증권 리서치, IB, 법인영업 등 각 분야의 한국 직원들과 만나 상호 시너지를 위한 업무 프로세스를 논의했다. 또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를 통해 삼성증권의 조직문화와 비전에 대해 토의했다.


교육에 참가한 홍콩법인 리서치센터 헤닉 펑(Henik Fung) 이사는 “그동안 일해왔던 글로벌 IB들과 비교해봐도 삼성증권의 근무환경이나 인프라는 손색이 없다”며 “글로벌 증권사로 도약해 가고 있는 삼성증권의 일원으로서 비전달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홍콩법인 세일즈 헤드인 조지 티오(George Thio) 이사, 리서치센터 스트레지스트인 알프레드 친(Alfred Chin) 등이 참여했으며, 홍콩 리서치 센터장 콜린 브래드베리(Colin Bradbury) 이사, IB 헤드 폴 총(Paul Chong)이사 등도 2, 3차에 걸쳐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과정에 참여하는 직원중 대다수가 지난해 선발된 인원으로 외국인 직원도 삼성증권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높이고, 글로벌 톱(Global Top)10 이라는 비전을 함께 공유해 보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