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암미술관, 7월 새롭게 선보인다

      2010.02.24 10:47   수정 : 2010.02.24 10:41기사원문
【인천=김주식기자】인천시는 남구 학익동 송암미술관이 새롭게 단장해 오는 7월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송암미술관 리모델링 공사가 지난주 마무리됨에 따라 시설물 인수·인계를 거쳐 오는 7월 개관할 예정이다.

송암미술관은 OCI(옛 동양제철화학) 창업자인 고 송암 이회림 명예회장이 지난 1992년 건립했다. 이 명예회장은 50여년에 걸쳐 국내외에서 수집한 고미술품 8400여점을 모아 송암미술관에 전시했다.

이 명예회장은 이후 2005년 ‘인천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보답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공공의 재산으로 남기겠다’며 송암미술관과 미술품을 인천시에 기증했다.


시는 낡은 시설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49억원을 투입해 수장고와 전시시설을 전면 개보수하고 관리동을 증축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송암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관리동, 수장고, 전시장 등을 합친 연면적이 3660㎡이다.


현재 송암미술관에는 겸재 정선의 역작 ‘노송영지도’와 중국에 있는 실물을 복원한 ‘광개토대왕비’를 비롯해 추사 김정희,석파 이하응,백범 김구의 친필 등 서화류 4000여점과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도자기, 인장류, 불상류, 목판류 등 총 8400여점의 미술품이 보관돼 있다.

/joosi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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