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실종 한인 남성 숨진채 발견

      2010.03.05 15:36   수정 : 2010.03.05 15:33기사원문
지난달 베트남에서 실종됐던 40대 한국 남성이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5일 “베트남 공안이 지난달 22일 사이공 강변에서 발견한 신원미상의 시신이 실종됐던 한국인 이 모(42)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 원사염색 제조업체에 일하던 이 씨는 지난달 20일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주호찌민 총영사관은 지난달 21일 이 씨의 실종사건 접수하고 현지 경찰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지난 4일 이 씨가 숨진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어제 호찌민 공안신문에 신원미상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보도를 보고 이 씨의 지인들과 함께 현지 경찰서를 방문해 시신의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시신 확인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선 “베트남 공안은 당초 시신으로 발견된 이 씨를 베트남인으로 추정하고 공관에 별도의 통보를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베트남 공안은 이 씨에 대한 부검결과가 나오는 대로 우리 공관에 알려올 예정”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이 씨가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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