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천안함 수색 현장에 소해함·인원 추가 투입

      2010.04.03 16:32   수정 : 2010.04.03 16:08기사원문
합동참모본부는 천안함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천안함 실종자 수색 현장에 장비와 인원을 추가 투입한다.

3일 합참에 따르면 군은 천안함 수색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소해함 2척, UDT 요원 20명과 UDT전우회 17명을 추가 지원한다.

소해함은 지난 2일 진해를 출발해 오는 4일 백령도에 도착할 예정이며 침몰 주변의 유실된 부분과 해저 지역을 탐색할 계획이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에서 12시 20분까지 함미의 승조원 식당을 확인했고, 오전 11시 50분에서 12시 35분까지 함장실 인접 통신실을 확인한 결과 복도 부분이 물로 가득 차 있었다”고 전했다.


해군은 이날 오후 5시 수색 작업을 재개해 함미부분의 승조원 식당과 침실, 함수부분의 함장실 좌현 함수 출입구를 통한 복도와 함장실 옆 전투상황실을 확인할 예정이다.


합참관계자는 “내부로 진입하는 곳에 물이 가득 차 있고 전선이 얽혀 있어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합참은 인천 옹진군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양 98호’ 탐색 지원을 위해 함정 2척, 조명함공기 1대, 헬기 2대를 지원했고 옹진함 투입으로 침몰 어선의 위치를 파악, 해경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fnchoisw@fnnews.com최순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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