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硏,금속 나노분말 대량생산 기술 개발

      2010.04.08 05:45   수정 : 2010.04.07 22:22기사원문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산업전기연구본부 조주현 박사팀이 나노미터(1㎚=10억분의 1m) 이하 입자의 집합인 금속 나노분말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의 핵심은 액체 속에서 나노분말의 원재료인 금속 철사에 고전압의 전기에너지를 가해 짧은 순간에 나노입자로 변환시키는 ‘액중 전기폭발법’이다.


이 기술은 기체속에서 전기폭발을 이용하던 기존 나노분말 제조방법에 비해 입자 크기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고 제조된 나노입자들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서로 들러붙는 응집현상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은, 구리, 니켈 등의 금속 나노분말을 시간당 1㎏ 규모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전기폭발법보다 5배 이상 빠르게 나노분말을 생산할 수 있다.


조 박사팀은 “이 기술은 전기가 통하는 나노잉크를 제조하거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의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alk@fnnews.com 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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