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결식아동 지원위해 지원들 뭉쳤다

      2010.04.27 17:16   수정 : 2010.04.27 17:13기사원문
부산은행이 점심을 굶는 결식 아동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행내 기부운동을 펼친데 이어 은행차원에서도 직원들 모금액만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결식아동을 위해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급식비 지원은 이전과 달리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1년에 걸쳐 매달 지원하는 방식으로 점심을 굶는 초등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은행직원들은 2월말부터 행내게시판을 통해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전개 1065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매월 1만원∼3만원씩 급여일에 자동으로 기부하게 된다.

모금된 금액1332만원과, 은행측이 지원하는 동일규모의 금액을 더해 총 2664만원이 부산지역의 결식아동에게 매월 지원된다.
년간 3억 2000만원 규모다.

이번 지원규모는 부산지역의 단일회사 지원규모로는 최대 규모이며, 부산지역 282개 초등학교 666명의 결식아동이 앞으로 1년 동안 급식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대상 학생이 학교에서 급식비 지원 대상이라는 문제로 주눅 들지 않도록 부모나 학생명의의 스쿨뱅킹 통장으로 매달 4만원씩(월 평균 급식비) 급식비이체 전에 입금하기로 했다. 또, 급식이 없는 방학중에도 계속 지원하기로 해 가정에서도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배려했다.

원할한 급식비지원을 위해 대상자는 부산시교육청에서 추천하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대상자 선정 및 지급처리를 맡게 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 이번 결식아동에 대한 지원이 계기가 되어 다른 지역의 기업들도 참가하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부산지역은 점심 굶는 학생이 없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고 사회적 분위기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부산지역 급식비지원대상이 1인당 지원단가 인상으로 지난해보다 줄어 든 가운데 지난해 부산지역에서 급식비를 제대로 못낸 초,중,고 학생수만 3000명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toadk@fnnews.com김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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