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中다롄서 베이징 출발한 듯
2010.05.04 19:52
수정 : 2010.05.04 19:33기사원문
중국 당국은 김 위원자이 일행이 나간 후 푸리화호텔 내 설치했던 보안검색대를 없앴고 호텔 경비도 해제했다.
김 위원장 일행이 어디로 갔는지는 파악되진 않지만 저녁식사를 하러 간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베이징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김 위원장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다롄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었지만 오후 3시께 짐 싣는 장면이 목격된 이후 역에서 자취를 감췄다.
현지 소식통들은 이 열차가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이며 다롄 시내에서 30분 가량 떨어진 진저우 역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다롄-진저우 노선은 선양-베이징으로 이어지며 최종 목적지인 베이징까지는 10시간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다롄에서 랴오둥만 서쪽의 진저우로 이어지는 남쪽 노선도 있지만 두 곳의 거리가 승용차로 수시간 이상 가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 일행이 이 노선을 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특별열차 편으로 5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해 후진타오 국가 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바오 총리 및 시진핑 국가 부주석과도 차례로 만나 6자회담 재개 논의 및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jschoi@fnnews.com 최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