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친구 어머니에 간 이식”..모범선행시민 15명 선정

      2010.06.21 08:58   수정 : 2010.06.21 08:58기사원문
【부산=노주섭기자】부산시가 간암으로 투병 중인 친구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줘 고귀한 생명사랑 정신을 실천한 안현진씨(동아대 금융학과)를 비롯, 15명을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치구·군, 각급 기관·단체, 일반시민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표창 대상자들에 대한 엄격한 현지조사와 공적심사 과정을 거쳐 올해 상반기 수상자로 최종 15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상자는 안씨를 비롯해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화재진압 및 인명구호 지원활동을 펴온 이은봉씨, ▲적십자회 봉사원으로 무료급식봉사 및 반찬나누기사업 등을 하고 있는 허남희씨, ▲불우이웃 지원사업 및 주민자치회 활성화에 기여해 온 이영식씨, ▲다문화가정 아동복지센터 개설·운영과 외국인 근로자 인권신장 등에 힘써온 허요한씨, ▲감만동 평생학습센터 설치와 주민주도형 행사 발굴 등에 열정을 쏟고 있는 류제철씨, ▲행복한 마을 만들기와 저소득가정 청소년 결연확대 등에 앞장서 온 정원진씨, ▲자원봉사 활성화 분위기 조성과 각종 지역행사 지원 등에 열심인 김진관씨, ▲자연보호활동과 저소득층 김장지원 사업에 빠짐없이 참여해 온 김숙희씨, ▲복지시설 방문봉사활동과 소외이웃 식사제공 등의 선행을 베풀어온 손순연씨, ▲공명선거 분위기 확립과 지역방위체계 강화 등에 기여해온 조태일씨, ▲시민건강증진사업 아이디어 제공 및 솔선참여로 건강사회 구현에 이바지해온 임백빈씨, ▲한국문화교류센터를 통한 한국 알리기와 장애우 학생회 봉사활동 등을 해 온 홍영진씨, ▲광복회 및 경로당에 대한 지원으로 애국정신과 경로사상을 고취해 온 정장임씨, ▲요양원 어르신 목욕봉사활동과 등·하교길 교통지도활동 등을 해 오고 있는 문길상씨 등이다.

시는 다음달 5일 시청 1층 대강당에서 모범선행시민상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에게 시장 명의의 표창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시는 평소 이웃을 위해 헌신 봉사하거나 시정발전에 기여해온 시민들을 널리 발굴, 격려해 사회 귀감으로 삼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모범선행시민상을 시상해 오고 있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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